![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2/486976_297840_3212.jpg)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이메일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미국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 머스크가 연방 공무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천재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칭찬했다. 머스크는 공무원들에게 지난주에 수행한 업무를 보고하라고 요구하며, 응답하지 않으면 해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이 정부를 위해 일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며, "지난주에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은 실제로 일을 하느냐고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메일에 답변하지 않는다면 "존재하지 않거나 일하지 않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수천억 달러의 사기를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일부 정부 기관, 특히 외교·안보 부처는 머스크의 이메일에 대해 답변하지 말거나 보류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국무부나 FBI 같은 기밀 사안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머스크와 싸운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2일 인사관리처를 통해 230만여 명의 연방 공무원에게 이메일을 발송했으며, 응답하지 않을 경우 사임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OPM은 각 기관에 이메일 답신이 자발적인 것임을 통지하고, 응답하지 않는 것이 사직과 동일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