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3월 1일 삼일절을 앞두고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독립문화유산 1점과 2억 원의 국가유산 보호 기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스타벅스 코리아 신동우 전략기획본부장, 국가유산청 김재일 교육활용과 과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재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된 독립문화유산은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 선생의 친필휘호로,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유물은 총 11점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독립운동가들의 친필휘호를 기증해왔으며, 이번에는 해공 신익희 선생의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 휘호를 추가로 기증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4월 덕수궁 덕홍전에서 기증한 독립문화유산 친필휘호 11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덕수궁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누구나 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억 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으며, 올해는 2억 원을 추가로 기부해 총 11억 원의 국가유산 보호 기금을 조성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7월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로 전환하고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과 5년간 10억 원을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전달하는 협약을 맺었다. 환구단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수익 중 일부는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활용된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의 이재준 상임이사는 "스타벅스의 지원 덕분에 독립문화유산이 잘 보전될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스타벅스 코리아의 신동우 전략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가유산 보호에 기여할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