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고래들의 매집이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지난 72시간 동안 이들은 9천만 개 이상의 XRP를 추가로 사들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화이트하우스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앞두고 XRP 생태계에서 대규모 고래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동안 XRP 고래들은 9천만 개 이상의 XRP를 매집하며 대규모 거래를 이어갔다.
이들이 매수한 XRP의 총 가치는 약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지난 2월 말 발생한 대규모 매도세를 뒤집는 흐름이다. 이번 고래 매집은 최근 XRP의 긍정적인 지표들과 맞물려 있으며, 투자자들은 강세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XRP 고래들은 매집뿐만 아니라 한 주 동안 50억 달러 상당의 XRP를 지갑 간 이동시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XRP의 활성 주소 수는 7만 4,589개에서 46만 2,000개로 급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매집이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가격 띄우기 후 매도)’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화이트하우스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한편, 가장 주목받는 가능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소송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SEC가 크라켄(Kraken)과의 소송을 취하한 데 이어 리플(Ripple)과의 소송도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리플 공동 창업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정부 요직에 임명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갈링하우스가 이번 금요일 화이트하우스 암호화폐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하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
XRP 고래들과 커뮤니티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XRP에 긍정적인 정책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는 트럼프가 비트코인 전략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금일 밝히며 주목받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는 7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마켓에서 37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XRP의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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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