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엔터의 지속 성장 이유, 글로벌 팬덤에 있다
![미국 콘텐츠 축제 'SXSW'에서 참여한 지니 조 웹툰 엔터 디렉터(왼쪽에서 두번째)[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3/490055_301567_2148.jpg)
[CBC뉴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국의 대표적인 콘텐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서 패널로 참여하며 글로벌 팬덤 기반의 콘텐츠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텍사스에서 열린 'SXSW 2025'에서 웹툰 엔터는 '소속감의 비즈니스: 팬덤의 힘 활용하기'와 '팬덤의 지속성: K-엔터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이유'라는 두 가지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지니 조 웹툰 엔터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는 "방대한 IP와 이를 기반으로 한 팬덤이 웹툰 엔터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웹툰은 K-엔터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팬덤이 콘텐츠 산업에서 어떻게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SXSW에서 웹툰 엔터의 발표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인 라쿠텐 비키와 크런치롤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하며 그 중요성을 더했다. 특히 웹툰을 통한 팬덤의 힘은 K-엔터테인먼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웹툰 엔터는 팬덤을 단순한 소비자로 보기보다는,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팬덤의 지속적인 참여와 충성도를 통해 콘텐츠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지니 조 디렉터는 "팬덤은 콘텐츠 산업의 생명선이며, 이들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는 더욱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