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06주년 3ㆍ1절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news/photo/202503/490508_302097_5412.jpg)
[CBC뉴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요구가 '정권 유지'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1%로 나타났다.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도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층의 78%가 정권 유지를 희망하는 반면, 진보층의 90%는 정권 교체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비율이 61%로, 정권 유지를 지지하는 비율 30%를 크게 앞섰다.
무당층에서도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의견이 44%로, 정권 유지 지지율 30%보다 높게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국민의힘의 36%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반면, 진보층의 76%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이 43%로 국민의힘의 22%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였다. 소수 정당 중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19%로 조사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5%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한동훈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뒤를 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에 따른 차기 지도자 선호도에서도 찬성자 중 58%가 이재명 대표를, 반대자 중 25%가 김문수 장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가 보수층 외의 다양한 계층에서도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정권 교체 지지 여론은 향후 정치 지형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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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