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만약 블랙록(BlackRock)이 도지코인(DOGE) ETF를 신청한다면 시세가 5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해외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과 그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가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올해 DOGE ETF를 신청할 경우, 도지코인 가격이 최대 $5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블랙록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보여온 행보를 고려할 때 그리 놀라운 예측은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도지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가 DOGE 가격 상승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릴 새로운 요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제한적인 도지코인 특성상, ETF 출시는 중장기적으로 DOGE 가격 전망을 개선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연초 대비 45.66% 하락했으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DOGE의 $1 돌파가 여전히 어려운 목표처럼 보이지만, 블랙록과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가 도지코인을 직접 지원할 경우 더욱 야심 찬 목표 가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최근 1,500억 달러 규모의 블랙록 모델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가 포함되면서, DOGE ETF도 유사한 채택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한다.
한편,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인베스트먼트는 기관 투자자를 위한 ‘도지코인 트러스트(Dogecoin Trust)’를 출시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향후 DOGE ETF 출신을 위한 사전 단계로 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측은 이 펀드를 자격을 갖춘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일일 구독 형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CoinGape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DOGE 현물 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접수했다. 이는 기존에 SEC가 알트코인 ETF에 대해 보였던 엄격한 태도에서 변화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도지코인 ETF 승인 확률을 75%로 전망했다. 이들의 분석이 공개되자 DOGE의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도 급격히 커졌다.
최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도지코인 열성 지지자인 ‘Doge Lord’는 이번 상승장에서 DOGE가 $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블랙록이 DOGE ETF를 신청할 경우, 장기적으로 DOGE 가격이 $5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블랙록이 DOGE ETF는 물론, XRP ETF까지 신청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블랙록은 현재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외에는 별다른 알트코인 ETF를 신청하지 않았다. 과거 SEC가 알트코인 ETF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온 만큼, 블랙록 역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는 "그러나 SEC가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새로운 행정부 아래 변화할 경우, 블랙록이 알트코인 ETF에 대한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이는 DOGE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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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