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경북 북부 지역이 초대형 산불로 인해 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25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을 포함해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경북북부교도소의 수용자들도 이감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고속도로와 철도 일부 구간은 통제된 상태다.

안동 전역에는 대피 명령이 내려지며 시민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산불이 확산되면서 메케한 연기로 인해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통신 장애도 발생하고 있다.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청송군은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경북북부교도소는 2,600명의 수용자들을 다른 곳으로 이감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불로 인해 도로 교통이 통제되면서 출퇴근을 하던 주민들이 귀가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의성에서는 천년 고찰인 고운사가 산불로 소실됐고, 이 지역의 주민들과 사찰 승려들도 대피했다.

현재 산불 진압을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강풍과 함께 산불이 확산되고 있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당국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피를 돕고 있으며,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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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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