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기아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수상으로 기아는 작년 EV9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에 이은 4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EV3는 올해 시상식에서 총 52개 차종과 경쟁하며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넘게 판매된 신차에 후보 자격을 주기 때문에 그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
기아의 송호성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다"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그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월드카 어워즈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심사에는 세계 30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96명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후보 차량을 시승한 뒤 부문별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
기아와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연이은 수상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의 성공은 향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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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