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내이자 국제적으로 유명한 인권변호사 아말 클루니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 의해 미국 입국이 거부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영국 언론에 의해 전해졌다. 아말 클루니는 지난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전문가 패널로 참여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에 관여했으며, 이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아말 클루니가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당시 이스라엘 국방장관 등에 대한 ICC 체포영장 청구를 권고한 전문가 패널의 일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녀 역시 영국 외무부로부터 미국 입국 거부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말 클루니가 실제로 이러한 경고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ICC의 결정에 반발하며 지난해 1월부터 ICC 검사장인 카림 칸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ICC가 미국과 동맹국 이스라엘을 겨냥한 '불법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에 관여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아말 클루니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말 클루니는 국제 인권법 전문 변호사로, 네타냐후 총리 및 이스라엘 지도부에 대한 전쟁 범죄 혐의 관련 증거 검토와 법률 자문에 참여했다. 그녀는 지난해 전문가 패널이 만장일치로 ICC의 영장 청구를 지지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 트럼프 행정부의 눈 밖에 나면서 그녀의 미국 입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아말 클루니의 남편 조지 클루니는 민주당 지지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치적 대립을 이어왔다. 조지 클루니는 과거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유 언론 탄압을 비판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조지 클루니를 "2급 영화배우"라고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반박했다.
아말 클루니가 제재 대상이 될 경우, 그녀의 인권 활동과 미국 내 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아말 클루니는 현재 남편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안이 그녀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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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