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현장실습 중 안전 사고로 대학생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며, 대학의 실태 관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19세의 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 실습생이 경남 합천군의 돈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졌다. 경찰은 이 학생이 화재 연기를 흡입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한농대는 정예 후계 농어업 인력 육성을 목표로 전북 전주에 설립된 3년제 국립대학으로, 2학년 학생들은 10개월간의 장기 현장 실습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현장 실습이 제대로 된 교육보다는 값싼 노동력 제공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면서도 30만∼150만원의 실습비를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실습 환경의 안전 관리는 형식적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습 관리자인 현장 교수에게 학점을 매겨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불만을 제대로 제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농대에서 실습 중 사망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22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학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농대는 사망한 학생을 애도하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학교는 실습장을 직접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실습장 안전 점검과 실습 학생 면담이 이뤄질 예정이며, 한 달 내 안전관리 전문업체를 통해 정밀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농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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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