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내란 혐의로 세 번째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정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5차 공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정으로 직행했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재판으로, 다음 재판은 대선 이후인 6월 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경 법원청사 서관 입구에 도착해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렸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국민께 할 말이 있는지, 불법 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또한 '검찰의 비화폰 압수수색영장 발부 요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부정선거 관련 영화는 왜 봤는지' 등을 묻는 말에도 침묵을 지켰다.
재판이 끝나고 오후 6시 23분께 서관 밖으로 나온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보였지만, '도끼로 문 부수고 (국회 내부로) 들어가란 지시를 하지 않았나', '전직 국무위원들이 줄줄이 경찰조사 받는데 어떤 입장인가' 등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 안에서도 발언 기회를 구하지 않고 조용히 재판을 지켜봤으며, 변호인과 상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을 대상으로 검찰 조서의 진정성립 확인 절차가 길어지자 졸음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의 이번 출석은 포토라인을 통과한 세 번째 사례다. 2차 공판까지는 비공개로 출입했으나, 지난 12일 3차 재판부터는 일반 피고인과 동일하게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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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