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우공간연구소가 한식 퓨전주점 만취(滿醉)의 브랜드 콘셉트 기획부터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메뉴 개발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총괄하며, 매장의 정체성과 분위기를 완성했다.
‘만취’는 교동의 상업 중심지에 위치하며, 외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은은한 조명이 스며든 목재 패널과 전통 한지가 입면을 감싸며, 도심 속에서 따뜻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로 들어서면 깊이감 있는 목재 마감재와 한지 플레이트가 어우러지고, 수작업으로 유약 처리된 대나무 소재의 플랜테리어가 공간 곳곳을 채우며 절제된 동양적 감성을 전달한다.
브랜딩 스토리 또한 독창적이다. 거꾸로 매달린 소나무는 단순히 유머러스한 장식에 그치지 않고, 공간을 상징하는 기발한 오브제로 기능하며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만취’라는 브랜드명에 담긴 반전 매력과도 절묘하게 연결된다.

매장 내부는 감각적인 합판 인테리어와 동양적 디테일이 한지 플레이트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리듬을 형성하고, 야외 홀에서는 벽천 폭포와 와이드 스케일의 대나무 정원이 펼쳐진다. 교동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외부의 번잡함을 잊게 만드는 이 공간은 ‘브랜딩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공간 자체가 말해주는 듯한 인상을 준다.
신우공간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동이 지닌 상업적 활기를 세련된 미학으로 재해석했으며, 단순한 인테리어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현하는 공간으로 ‘만취’를 완성했다.
‘만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우공간연구소와 함께 요식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켜나갈 것”이라며, “역시, 역시는 역시입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