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주로 꼽히는 HLB(028300)가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조기 상환하며 재무 안정화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주가는 하락세로 거래됐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3,414선을 돌파하며 투자 심리에 온기가 돌았다.
HLB(종목코드 028300)는 지난 9월 8일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이하 CB) 384억 3,265만 6천 원 원어치를 장외 매수 방식으로 조기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조치는 채권자가 보유한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 행사에 따라 이뤄졌으며, 취득 자금은 전액 자기자금에서 충당됐다. 발행 시점은 2024년 3월 8일, 주당 전환가액은 55,769원이다.
회사는 CB 소각을 통해 주식 전환 물량을 줄여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전환가액 조정을 이미 공시한 바 있어, 시장에서는 “HLB가 사채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단기 주가 반응은 달랐다. 15일 장에서 HLB는 500원(1.28%) 하락한 38,550원으로 마감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유동성보다는 신약 파이프라인과 임상 성과 등 성장 모멘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3,414.77로 0.57% 상승, 코스닥은 850.36으로 0.39% 상승해 시장 전반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3,414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세
단기 부진 vs 장기 재무 안정화 ‘엇갈린 시각’
HLB의 이번 CB 조기 상환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분 희석 리스크 완화라는 긍정적 신호다. 특히 코스피가 반등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HLB는 개별 이슈로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이는 제약바이오 종목 특유의 ‘임상 기대치 vs 재무 안정성’ 간의 긴장감이 드러난 것이다.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은 96.4%이다. 금리인하 향방은 큰 변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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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