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제약기업 명인제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IPO는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코스피 상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청약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028곳이 참여했으며, 총 신청 물량은 9억1434만2000주에 달했다. 단순 경쟁률은 무려 488.9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참여 물량의 99.99%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사실상 ‘완판 IPO’에 가까운 흥행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명인제약은 약 1972억 원의 공모금액을 조달하게 되며,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8468억 원으로 추산된다.
명인제약은 최근 5년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0년 매출액은 1879억 원, 영업이익은 628억 원이었으며, 2024년에는 매출액 2696억 원, 영업이익 901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5년 반기 기준으로는 이미 매출액 1425억 원과 영업이익 455억 원을 달성해, 올해 영업이익이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준 셈이다.
회사는 이번 IPO로 조달한 자금을 향후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신약 ‘에베나마이드’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발안 2공장과 팔탄 1공장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늘어나는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고,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상장 일정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이미 마무리됐으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일은 10월 1일로 예정돼 있으며, 명인제약은 코스피 시장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명인제약 IPO의 흥행 배경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첫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난 안정적 실적 성장이다. 둘째는 CNS 신약 ‘에베나마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설비 확충을 통한 확장성으로, 생산 능력 확대가 곧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요소가 결합되며 명인제약 IPO는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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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