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도 허용 승인을 받은 내용만 취재할 수 있다는 서약서를 요구하기로 했다. 주요 언론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재보도 지침을 발표하고, 서약서 서명을 거부하는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국방부는 '보안 위협'으로 판단한 기자의 출입증을 임의로 취소할 수 있다. 비밀 정보뿐만 아니라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정보도 적절한 승인권을 가진 공무원이 보도 허용 승인을 내리지 않으면 취재가 불허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출입증 취소 사유가 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기자들이 보안시설 내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일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임기를 시작한 이후 국방부는 군 관계자들과 기자들 사이의 직접 접촉을 제한하는 조치를 강화해왔다.
새 취재보도 지침은 다음 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언론 자유를 옹호하는 단체들은 이 조치가 표현의 자유와 언론 자유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내셔널 프레스 클럽'은 성명서에서 "우리 군에 관한 뉴스가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 공중이 독립적 보도를 접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유력 언론사들의 국방부 내 상주 공간을 없애고, 우파 대안매체와 진보 성향 인터넷 신문에 상주 공간을 제공하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국방부 출입 언론사들이 연대 성명을 내자, 국방부는 다른 유력 언론사들의 공간도 추가로 철거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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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