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가상자산 아반티스(AVNT)가 바이낸스 상장 직후 이어오던 강세 흐름을 멈추고 뚜렷한 약세 국면에 들어섰다. 단기 차익 실현과 더불어 에어드랍 및 스테이킹 이벤트 종료가 겹치면서 공급 부담이 시장에 압박으로 작용한 것이다.
23일 오전 기준, AVNT는 1.90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6% 급락했다. 이는 최근 단기 랠리를 고려하면 가파른 조정이지만, 일주일 사이 63% 급등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시가총액은 4억 9,068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에어드랍과 스테이킹 종료가 만든 ‘이중 충격’
이번 하락의 핵심 원인은 공급 확대다. 바이낸스는 지난 9월 16일 HODLer 이벤트를 통해 1,000만 AVNT를 투자자들에게 에어드랍했다. 이는 전체 최대 공급량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기 유통 물량을 빠르게 늘렸다. 에어드랍 수령자들은 일반적으로 단기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매도 압박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더해 MEXC에서 진행된 AVNT 스테이킹 이벤트가 9월 18일 종료되면서 약 75만 개의 토큰이 추가로 시장에 풀렸다. 잠금 해제된 물량은 곧바로 유동성으로 전환되었고, 이는 매도세를 더욱 자극했다. 실제로 이벤트 직후 AVNT는 단 하루 만에 16.3% 하락했고, 이후 현재까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에어드랍과 스테이킹 만기는 토큰 가격에 단기 충격을 주는 전형적인 변수”라며 “이번 사례 역시 공급 확대가 단기 조정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거래량 감소와 모멘텀 약화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량도 줄었다.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41.66% 감소한 41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 급감은 투자 심리가 위축됐음을 보여주며, 모멘텀 약화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3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갈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을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전형적인 상장 패턴으로 본다. AVNT는 상장 전후 한 달 사이 564% 상승하는 등 단기간에 과도한 랠리를 기록했기에, 통계적으로 차익 실현 가능성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가능성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장기적 전망까지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아반티스는 베이스(Base) 네트워크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소로, 금·은·외환 등 실물자산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비전은 시장이 안정된 이후 투자 매력을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을 남겨둔다.
전문가는 “AVNT가 단순 토큰에 머무르지 않고 실물 연계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이번 조정은 오히려 장기적 매집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사점
국내 투자자에게 이번 흐름은 단기 투매에 휘말리기보다는 시장 구조를 차분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준다. AVNT는 글로벌 거래소 상장 이후 이미 국내 커뮤니티의 관심을 크게 받았으나, 단기 가격 등락이 과격하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원화 마켓 상장 가능성, 규제 이슈, 글로벌 ETF 시장과의 연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투자자는 단기 매도 타이밍보다는 거래소 유동성 확보, 프로젝트 비전, 토큰 경제 설계 등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 ‘공급 충격’ 이후 관건은 유틸리티
아반티스의 이번 약세 전환은 공급 확대가 단기 시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성장성과 실제 활용성이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은 불안정하지만, AVNT가 에어드랍과 스테이킹 물량 소화 과정을 지나 플랫폼 가치와 유틸리티를 입증한다면 재차 반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단기 조정을 넘어 장기적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최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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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