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5년 추석 선물 세트 판매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상품이라도 유통채널별로 최대 두 배에 가까운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가격 비교와 구성품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통채널별 가격 차이
소비자원이 통조림, 김, 혼합세트, 생활용품 등 총 16종의 선물세트를 조사한 결과, 절반인 8종은 제조업체 자사몰이 가장 저렴했으며, 5종은 대형마트와 자사몰이 동일하게 저렴했다. 반면 백화점에서 가장 저렴한 경우는 없었다.
특히 통조림 세트의 경우 최소 25%에서 최대 68.2%까지 가격 차이가 났고, 생활용품 세트 중 일부는 최대 100%까지 차이가 났다.
세트 vs 낱개 구매
세트 가격과 낱개 합산 가격을 비교한 결과도 흥미롭다. 자사몰 기준으로 판매되는 43종의 선물 세트 중 36종(83.7%)은 낱개로 구입했을 때 더 저렴했다. 예를 들어, 인기 있는 스팸 세트 일부는 세트보다 낱개 합산 가격이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 인상 추세
작년과 올해 추석을 비교했을 때 대형마트 판매 상품 102종 중 40종(39.2%)이 가격이 올랐으며, 백화점은 14종 중 10종(71.4%)에서 가격이 인상됐다. 특히 통조림과 혼합세트에서 가격 인상 비율이 높았다.
구성품 표기 문제
소비자원은 또 다른 문제점으로 일부 유통업체의 불투명한 카탈로그 표기를 지적했다. 동일한 선물 세트임에도 구성품을 다르게 표기하거나, 상품명을 달리 표기하는 사례가 적발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실제 구성품을 알기 어렵게 만들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 유의사항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선물세트 구입 전 유통채널별 가격을 반드시 비교하고, 세트 가격과 낱개 가격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카탈로그 구성품 표기가 명확한지 확인하고, 할인·멤버십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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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