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 영화 <직지루트; 테라 인코그니타>가 11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며, 총 4만km에 달하는 여정을 담았다.
감독 우광훈이 연출을 맡았고, 아히안, 우광훈, 안재원, 곽문석 등이 출연한다. 아우라픽처스와 영화사 샘이 제작을 담당했으며, 와이드릴리즈㈜가 배급한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97분이며 전체관람가로 상영된다.
영화는 교황청 아카이브에서 발견한 한 줄의 문장을 출발점으로 삼아 역사적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세계 각지를 탐방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작 <직지코드> 제작진이 고려의 영향으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이 일어났다는 가설에서 출발한 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동서양 교류의 역사가 알려진 것보다 더 오래됐다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의 범위를 넓혔다.
금속활자 전파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은 종이의 역사 탐구로까지 이어졌으며, 유럽을 넘어 중앙아시아 사마르칸트까지 여행을 확장했다. 바티칸, 안트베르펜, 하를렘, 스페인 등 다양한 지역을 거치고 해인사의 팔만대장경까지 연결하는 4만km의 여정은 기존 세계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어두운 배경에 타이틀이 중앙에 배치되어 있으며, ‘직지심체요절’과 역사 속 빈 부분을 따라가는 순간들이 타이포그래피 안에 담겨 있다. “상상하고, 증명하라! 모든 상식이 뒤집힌다”라는 문구가 영화의 주제를 드러낸다.
영화는 교황이 고려 왕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한 이후 학자들의 해석 반발을 겪으며, 편지의 발신지인 아비뇽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동서양 교류사 사이의 빈 역사의 구간, 즉 ‘테라 인코그니타’를 찾아 바티칸과 유럽 각지를 거쳐 중앙아시아로 넘어가는 탐험이 전개된다. 여정의 끝에서는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으로 돌아와 유일한 가능성을 찾아낸다.
<직지루트; 테라 인코그니타>는 기존의 유럽 중심적인 역사관을 뒤엎고, 동서양 교류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1월 12일 개봉과 함께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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