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욕 비즈니스센터는 미국 뉴욕 코리아센터에서 ‘2025 뉴욕 콘텐츠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뉴욕 비즈니스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하며, ‘뉴욕 코믹콘 2025’와 동시에 열려 현지 콘텐츠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했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가치와 산업적 잠재력, 인공지능(AI)이 창작과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는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지식재산권 보유자이자 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인 마이클 우슬란과 드라마 <굿닥터>의 미국 포맷 판매를 이끈 KBS 아메리카 유건식 전 사장이 참여해 한국 콘텐츠 IP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우슬란 프로듀서는 한국 콘텐츠가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다양한 형식의 IP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북미 시장에서 K-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현장의 창의적 인재들과 긴밀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건식 전 사장은 한국 웹툰 IP가 북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배경으로 한국의 풍부한 이야기 자원과 창작 인력, 글로벌 수준의 제작 시스템을 꼽으며 북미 시장 개척과 현지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데이빗 우슬란 프로듀서가 글로벌 시장에서 소셜미디어 마케팅과 신흥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 미주 총괄 이명훈은 북미 비즈니스에서 Z세대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콘텐츠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토론에서는 AI가 창작자를 대체하기보다 보조 수단이며, 기업의 투자와 학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우슬란 프로듀서는 신기술 접목 능력이 산업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이명훈은 AI가 유해 콘텐츠 차단과 맞춤형 추천 시스템에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활용 범위가 창작·유통·소비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 종료 후 열린 리셉션에서는 연사와 패널, 현지 산업계·학계·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교류했다. ‘뉴욕 코믹콘 2025’ 기간 한국 공동관에 참여한 데브시스터즈, 에이비엔터테인먼트, 소울엑스,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등 4개 기업은 홍보와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욕 비즈니스센터 이서희 프로젝트 마케터는 이번 행사가 뉴욕 비즈니스센터의 현지 위상을 강화하고 K-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뉴욕 비즈니스센터를 북미 콘텐츠 시장과 연관 산업의 수출을 촉진하는 글로벌 교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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