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HJ중공업이 7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100원(-4.67%) 하락한 2만2,4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2만3,510원, 저가는 2만1,300원이었다. 시가총액은 약 2조271억 원으로 코스피 187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장 주식 수는 약 9,030만 주다.
이날 주가는 단기 조정세를 보였지만, 회사는 기술력 강화의 중요한 성과를 내놓았다. HJ중공업은 영국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으로부터 4만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승인(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HJ중공업은 기존의 3만8,000㎥급 LPG 운반선과 8만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에 이어, 중형급인 4만5,000㎥급 선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HJ중공업과 로이드선급은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는 LPG와 암모니아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신형 선형 설계, 구조 최적화, 저온 강재를 적용한 TYPE-A 탱크 설계 등이 수행됐다.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계의 안정성과 구조 적합성을 평가한 뒤 기본설계승인을 부여했다.
새 운반선은 전장 190m, 폭 30.6m, 화물창 용적 4만5,000㎥ 규모로, 프로판·부탄 등 LPG는 물론 암모니아와 염화비닐모노머(VCM) 등 다양한 액화가스를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선주 입장에서 운항 유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암모니아의 독성과 부식성을 고려해 누출 감지 및 자동 환기 제어 기술을 적용하고, 균열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온 강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설계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가스운반선 건조 기준(IGC Code)을 충족한다.
HJ중공업은 이번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메탄올 추진선, 이중연료선, 수소선박, 암모니아 추진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이드선급으로부터 AIP를 획득한 것은 당사의 설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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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