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공항에서 발생한 언행 논란과 이후 인터뷰 과정에서의 태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혜성은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당시의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 11월 6일 귀국 과정에서 시위를 벌인 한 남성과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다소 경직된 태도를 보이며 비판이 이어졌다. 그는 “가급적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을 보이는 방법이라 생각해 말을 아껴왔다”면서도 “그러나 침묵이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시위 당사자와의 과거 관계도 직접 설명했다. 해당 인물은 자신이 고등학생일 때부터 학교에 찾아왔으며, 이후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온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2019년 인천 문학구장에서 그를 처음 마주했을 때 “빚을 갚아드리겠다”고 말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그랬다”는 그의 주장과 함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이후 공개 시위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료 선수들과 야구장을 찾아오는 팬들께 피해가 될까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가족이라는 책임감으로, 아버지의 채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김혜성은 1년 만의 귀국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지 못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안일한 언행을 하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깊이 반성한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 부족한 저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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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