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6G 이동통신 기술 선도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공동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양사는 AI 역량을 활용해 6G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용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서는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 분산형 다중 안테나(MIMO) 송수신 기술, AI-RAN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 요소에 대해 공동 연구와 실증이 진행된다.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가 협력을 이끌며, SK텔레콤은 전국망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제공과 실증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AI 채널 추정 모델과 분산형 다중 안테나 알고리즘 고도화 업무를 담당한다.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은 장애물로 인한 전파 왜곡 환경에서도 신호 전달 예측과 보정을 통해 데이터 정확도를 높인다. 분산형 MIMO 송수신 기술은 다수의 기지국과 안테나가 협력해 대규모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을 지원한다. AI-RAN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은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기 위해 데이터 전송 시점과 경로를 스스로 결정한다.
양사는 AI-RAN 얼라이언스 멤버사로서 지난해부터 기술 협력을 시작했으며, 올해 6월 핀란드 에스푸 총회에서는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을 공동 제안해 승인받았고 11월 미국 보스턴 총회에서는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6G 백서를 발간하고 AI를 활용한 미래 네트워크 방향을 제시했으며, MWC25에서 AI-RAN 기반 기지국 시연을 선보였다. 또한 10월에는 엔비디아와 AI-RAN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AI 네트워크 구현에 힘쓰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은 "AI와 무선통신의 융합은 6G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RAN 기반 6G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6G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현장 중심 협력을 통해 AI 기반 무선 기술의 실효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핵심 AI-RAN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며 "양사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6G 상용화의 길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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