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이 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폐지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이미 지난 8월 코스피 이전 계획을 발표했으며, 9월에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준비를 진행해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알테오젠은 내년 중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 결과 발표 이후 알테오젠의 주가는 2.30% 상승하며 46만7천 원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약 24조9천872억 원으로, 이는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약 5%에 해당한다. 알테오젠이 코스피로 이전하게 되면 코스닥 시가총액의 약 5%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 가능성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은 이번 알테오젠의 이전 결정으로 다시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비엠도 코스피 이전을 재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코스닥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코스닥에서 몸집을 키운 기업들이 코스피로 이전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면 코스닥이 '2부 리그'로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과거 네이버, 엔씨소프트, 셀트리온 등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바 있다. 국내 증시의 주도권을 쥔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뿐만 아니라 기업의 실적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경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천스닥' 정책 드라이브와 연기금의 코스닥 대량 매수는 긍정적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영업이익 상승과 실적 기대감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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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