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대만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해운에 자사의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공급한다. 에버그린해운은 전 세계 80개국 240여 개 항구에 취항하며 선복량 기준 세계 7위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선사다.
해운 산업은 국제 해상 운송망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사이버 공격에 따른 대규모 운항 중단과 물류 차질 위험이 크다. 특히 광범위한 운송망을 가진 에버그린해운은 다양한 항로와 복잡한 공급망 구조로 인해 주요 사이버 공격 표적이다.
S2W는 퀘이사 플랫폼을 활용해 에버그린해운과 해운업계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과 공격자 동향을 감시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고객이 가시화되지 않은 리스크를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계약은 S2W가 기업-정부 간 거래(B2G) 분야에서 쌓은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의 성과다. 이전에 대만증권거래소와 철도청 등 공공 부문에서 우수한 고객 네트워크를 형성한 바 있다.
수출 계약은 대만 현지 파트너인 중화텔레콤시큐리티(CHTS)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S2W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뢰도도 강화했다. 앞으로 공공에서 민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고객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S2W 해외사업총괄 이유경은 “대만에서 데이터 규모와 변동성이 큰 해운업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은 S2W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증거”라며, “대만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정부 기관과 주요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9월 설립된 S2W는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세계경제포럼(WEF)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공공·정부기관용 보안 AI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용 ‘퀘이사(QUAXAR)’, 도메인 특화 온톨로지 플랫폼 ‘SAIP’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외 대기업과 주요 정부기관에 고도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지원하며, 인터폴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국내 유일 파트너로 활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코파일럿’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에버그린해운은 1968년 설립된 대만 기반의 글로벌 해운사로, 컨테이너 적재량 기준 세계 7위권에 속한다. 전 세계 80개국 240개 이상의 항구를 운항하며 약 194만 TEU 규모의 선복량을 보유한다. 해상 운송뿐 아니라 항공, 호텔 등 사업 다각화와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X-Press Feeders와 협력해 유럽 최초 그린 메탄올 동력 피더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운영을 모색 중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S2W는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력을 입증하며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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