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무는 산림청, 서울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시상식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치유정원의 효과 향상을 목적으로 공간 모델 제안과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총 6개 팀이 1차 서류 심사, 전문가 멘토링,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인 산림청장상은 고려대학교 생태조경 융합전공 소지원·장주원 학생,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김서연 학생, 한성대학교 모바일소프트웨어·웹공학과 류현성 학생으로 구성된 CALLA팀이 받았다. CALLA팀은 자연의 기하학적 구조인 프랙탈을 모티브로 AI와 NFT 기술을 결합한 ‘마이 프랙탈 가든’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AI를 활용해 실제 식물과 상호작용하며, 개인의 생체 데이터와 식물의 고유 주파수를 결합한 파동을 영상화해 프랙탈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후 생성된 프랙탈 이미지는 NFT로 변환되어 디지털 숲을 구성하는 프랙탈 트리로 확장된다. 심사위원들은 이를 두고 “서로 다른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이뤄낸 모범적 융합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인 서울시장상은 XR과 IoT 기술을 접목한 박정혁 씨의 ‘Calm Re:turn - 나의 속도를 되돌리는 디지털 치유정원’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직장인을 위한 부스형 정원으로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상, 조명, 향기 등을 조절해 제한된 공간 내에서 치유 효과를 극대화한다.
그 밖에도 AI를 활용해 실시간 심리를 반영하는 ‘휴식 정원’ 콘텐츠, 고령층을 위한 XR 식물 식재 체험 플랫폼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상작에 포함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실제 디지털 치유정원 운영에 활용되어 시민과 기관 대상 치유 프로그램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가상의 숲이자 몰입형 힐링 공간이다. LED 기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자연 풍경을 재현하고 소리, 향기, 온도 등의 감각적 연출을 더해 실제 숲에 있는 듯한 심리·정서적 치유를 제공한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는 3만 4638명이 방문하며 미래 정원으로 주목받았다.
두나무 오경석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치유정원의 지향처럼 기술이 자연을 어떻게 재현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술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 실장,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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