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NYSE: IONQ)가 스위스 혁신 캠퍼스 ‘업타운바젤(uptownBasel)’의 양자 이니셔티브인 퀀텀바젤(QuantumBasel)과의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온큐는 퀀텀바젤과 기존 계약을 연장·확대하는 새로운 합의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퀀텀바젤은 현재 운영 중인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 시스템의 소유권을 확보하게 되며, 차세대 양자컴퓨터인 ‘아이온큐 템포(Tempo)’ 시스템 역시 도입해 소유하게 된다.
이번 계약 확대로 아이온큐와 퀀텀바젤 간 전체 거래 규모는 6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동시에 아이온큐의 스위스 현지 상주 기간도 2029년까지 4년 추가 연장됐다. 퀀텀바젤은 아이온큐의 공식 유럽 혁신센터로, 유럽 내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아이온큐의 최신 기업용 양자컴퓨팅 시스템에 직접 접근하고 실제 활용 사례를 탐색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니콜로 데 마시(Niccolo de Masi) 아이온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퀀텀바젤과의 파트너십 확대는 아이온큐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이라며 “유럽 전역에서 양자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소재 과학, 국방, 인공지능(AI), 생명과학,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양자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공동 연구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새로운 연구 트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최적화와 양자·고전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통해 AI 모델 성능을 끌어올리고, 단기적으로 상용 가치 창출이 가능한 양자 알고리즘 프레임워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란돌트(Thomas Landolt) 퀀텀바젤 CEO는 “아이온큐와 함께 현재와 미래의 양자컴퓨팅 가능성을 탐구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현장에 설치된 시스템은 업타운바젤 내 혁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위스 내 사업 기반과 함께 기술·연구 인력을 추가 확충한다. 이는 시스템 개발은 물론, 퀀텀바젤과의 공동 연구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협약은 유럽 전역의 기업, 대학, 스타트업, 연구기관들이 아이온큐 시스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관문으로서 퀀텀바젤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퀀텀바젤에 도입될 차세대 시스템 ‘아이온큐 템포’는 아이온큐가 추진 중인 고성능·결함 허용(fault-tolerant) 양자컴퓨터 로드맵의 핵심 모델이다. 더 깊은 양자 회로와 높은 연산 정확도를 지원해 금융, 신소재, 신약 개발, 공급망 최적화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양자컴퓨팅 활용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총 4세대에 걸친 아이온큐 시스템 도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표는 아이온큐의 유럽연합(EU) 내 입지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아이온큐는 최근 CCRM 노르딕과의 협약을 비롯해, 2024년 12월 업타운바젤 캠퍼스에 첫 유럽 혁신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이후 스웨덴의 아인트리드(Einride)와의 협력, 영국 옥스퍼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와 스위스 ID 퀀티크(ID Quantique) 인수, 마르코 피스토이아가 이끄는 아이온큐 이탈리아 설립 등 유럽 전역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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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