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고.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512/547621_367231_5147.jpg)
KT는 최근 침해사고와 관련해 고객에게 사과하며 신뢰 회복 대책을 발표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공개에 따른 이번 조치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보보안 혁신을 목표로 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불법 기기의 비정상 접속 차단, 전사 서버 정밀 점검, 악성코드 제거 등을 진행했고, 피해 가능성이 확인된 고객의 소액결제를 즉시 차단하는 한편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시행 중이다.
이동통신서비스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위약금 면제 방안도 마련됐다. 면제 대상은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이며,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 해지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한다. 단, 9월 1일 이후 신규 가입, 기기 변경, 재약정 고객 및 알뜰폰, IoT, 직권해지 고객은 제외된다. 위약금 환급 신청은 2026년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KT 홈페이지, 고객센터, 전국 KT 매장에서 가능하며, 환급은 1월 22일과 2월 5일, 2월 19일에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12월 31일부터는 대상 여부 및 예상 위약금을 조회할 수 있는 페이지가 개설되고, 개별 문자 안내도 진행된다.
또한 1월 13일 기준 KT 이용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6개월간 ‘고객 보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100GB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지급하며, IoT, 선불폰 및 이용정지 고객은 제외된다. 해외 고객을 위해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과 기존 로밍 프로그램 6개월 연장 조치도 포함된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OTT 서비스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6개월 이용권을 지원하며, 생활 밀착형 제휴처를 통해 커피, 영화,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등 인기 멤버십 할인 혜택이 6개월간 제공된다. 제휴사 및 할인 내역은 별도 공지 예정이다. 아울러 휴대전화 피싱 및 해킹 피해,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 중고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을 2년간 제공하며,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재발 방지 차원에서 KT는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 TF’를 출범했다. 이 TF는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며, 네트워크와 통신 서비스 전반 관리 기준을 높이고 장비, 서버, 공급망을 통합 관리해 취약점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보호 조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관련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보안 책임 체계도 강화한다.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의 정기 보안 점검과 보고 체계도 고도화해 보안을 전사적 책임으로 규정한다.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 점검 및 모의 해킹을 통한 취약점 상시 점검도 마련된다.
KT는 앞으로 5년간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는 제로 트러스트 체계 확대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강화, 암호화 확대 등 핵심 보안 역량 강화에 집중된다. 제로 트러스트는 모든 사용자와 기기를 매번 검증하는 원칙으로 KT 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인증과 단말기 정보 확인 후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도록 하는 보안 체계다.
김영섭 대표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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