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크렘린이 2018년부터 국빈 만찬에 사용하는 캐비어의 공식 공급처로 선정한 브랜드 러시안캐비어하우스(Russian Caviar House, 이하 RCH)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캐비어 전문 수입사인 캐비어마스터가 이를 들여오고 있으며, 자사 콘텐츠 시리즈 ‘The True Origin of Caviar’를 통해 브랜드의 역사와 특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시리즈 중 하나인 ‘크렘린으로 가버린 캐비어’는 RCH가 크렘린 공급 브랜드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뤘다. 업체 측에 따르면, RCH는 1978년 설립 이래 볼가강–카스피해 철갑상어 연구소(KaspNIRKh) 출신 과학자들과 협력해 왔으며, 1990년대 러시아 국영 기술의 민영화 과정에서 해당 연구소의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이를 통해 현재는 러시아 연방 수산청 산하 VNIRO와의 협업 구조를 유지하며 품질 및 생산 역량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RCH는 러시아 내에서 크렘린 공식 공급 브랜드임을 인증받은 제품에 ‘Поставщик Кремля(크렘린 공급자)’ 엠블럼을 부착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캐비어마스터 측은 “국가가 책임질 수 있는 수준의 캐비어라는 공식 인증”이라고 주장했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RCH의 캐비어는 품질 표준화, 완전한 이력 추적 시스템, 국제 규격에 맞춘 위생 및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을 통해 고급 연회 및 외교 무대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일정한 염도와 텍스처를 유지하는 동시에 대량 공급 능력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RCH의 캐비어는 볼가강과 카스피해 지역의 철갑상어에서 비롯된 원재료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과거 제정 러시아 시절 황실 연회의 첫 코스, 소련 시절 외화 획득을 위한 주요 수출품으로 사용되어 왔다. 오늘날에도 크렘린 국빈 만찬에서 러시아 전통을 상징하는 대표 음식으로 여겨진다.
캐비어마스터 관계자는 “크렘린으로 들어간 캐비어 한 스푼은, 볼가강의 자연, 120년 연구, 국가 의전 프로토콜이 겹쳐진 결과”라며, “국내 소비자들도 이를 통해 ‘국가가 선택한 캐비어’의 맛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캐비어마스터는 자사 SNS 채널(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러시아 캐비어의 유래와 문화적 의미, 공급 시스템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