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19일부터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Bixby)’의 기능을 강화한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은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갤럭시 S25 시리즈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One UI 8.5 베타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빅스비는 자연어 기반의 음성 인식 기능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디바이스 제어와 기능 실행을 돕는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요청한 내용에 맞춰 적절한 설정이나 기능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폰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음성 명령을 인식해 전면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경우 ‘사용 중 화면 계속 켜기’ 설정을 바로 활성화한다.
또한 빅스비는 현재 디바이스 설정 상태에 근거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전화가 올 때 벨소리가 안 나는 것 같은데 해결 방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방해 금지 모드 설정 여부를 확인해 “현재 디바이스가 방해 금지 상태입니다. '방해 금지' 설정을 해제할까요?”라고 안내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대화 중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물으면 빅스비가 즉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답변함으로써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사장은 “삼성전자는 2024년 최초의 AI폰을 출시한 이후 사용자가 AI 경험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리도록 기능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스비는 갤럭시를 넘어 삼성 TV, 삼성 가전 등 삼성 에코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직관적인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발전했다”며 “기기 간 연결 경험을 더욱 매끄럽게 확장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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