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6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KB국민은행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와 실시간 대응 체계 강화를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KB국민은행의 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과 LG유플러스의 AI 통화앱 ‘익시오(ixi-O)’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통신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이 발견되면 관련 정보가 즉시 KB국민은행의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달된다. 이후 해당 계좌는 지급 정지되거나 정밀한 모니터링 단계로 전환되는 등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KB국민은행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에 집중하는 보안 모델을 구상했다. 범죄자가 피해자를 속여 이체를 유도하는 순간 통신사와 은행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협력해 금전 피해 발생을 차단하는 구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양사 협업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차단에 필요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보안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의심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고 계좌 지급 정지 등 신속한 예방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720억 원의 금융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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