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XRP가 2100원대 초반에서 다시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권의 실사용 사례가 또 한 번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XRP는 11일 기준 2136원에서 거래되며 2.15%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단순 가격 움직임보다 더 주목받는 부분은 실제 기관 금융망에서 XRP Ledger 기반 결제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가상자산 분석가 블라드 앤더슨(Vlad Anderson)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JP모건, 마스터카드, 리플, 온도(Ondo)가 토큰화된 미국 국채 거래를 5초도 안 되는 시간 안에 결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에서는 중개 은행 절차로 인해 1~3영업일이 걸리던 거래가 XRP Ledger에서는 사실상 실시간으로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 구조에 따르면 온도(Ondo)는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인 OUSG 상환을 온체인에서 처리했고, 마스터카드의 멀티 토큰 네트워크가 JP모건의 블록체인 플랫폼 키넥시스(Kinexys)로 결제 지침을 전달했다. 이후 달러 자금은 리플의 싱가포르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은행 영업시간 외에도 거래가 처리됐다는 점이 시장에서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 시범사업 이상의 의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JP모건 키넥시스는 누적 3조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 바 있으며,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역시 올해 말 자체 토큰화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개한 상태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토큰화된 예금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XRP가 수년간 강조해온 ‘국경 간 실시간 결제’ 사용 사례와 직접 연결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한 백서나 개념 증명이 아니라 실제 금융기관들이 참여한 실거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은 최근 미국 증시 조정과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다소 약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전반에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XRP와 ONDO 역시 장중 약세 압력을 받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가격 조정과 인프라 구축은 별개의 흐름”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특히 XRP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SEC 리스크 완화 이후 실사용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XRP 기반 ETF 기대감, RLUSD 확장, XRPL 생태계 확대, 기관 결제 실험 등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장기 성장 시나리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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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