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1.20달러 돌파 시도에 다시 실패한 뒤 좁은 가격 범위에 갇혀 있는 모습이라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매수세는 1.10달러 구간에서 지지를 이어가고 있지만, 거래량이 부진한 탓에 추가 반등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인 CLARITY 법안의 향방을 XRP 가격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이미 위원회 단계를 통과했으며 현재 상원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아직 대통령 서명 단계까지 이어질 확실한 경로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법안이 상원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하다. 지지 세력은 오는 8월 휴회 전까지 최소 7명의 민주당 상원의원 지지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 표 계산이 가상자산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원하는 의원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크립토 인 아메리카' 진행자 엘리너 테렛은 7월 4일(현지시간)까지 법안 처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그는 윤리 문제와 하원·상원 간 법안 문구 조율 문제, 그리고 표 확보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역시 8월 휴회 기간 중 표결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게이프는 CLARITY 법안이 시장 예상보다 XRP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자산 규제가 보다 명확해질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토큰화 결제, 디지털 상품, 결제 인프라 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XRP는 이미 미국 국채 토큰화 결제 시범 사업에 활용되고 있지만, 명확한 법적 기준 부족이 대중적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1.14달러 수준의 XRP 가격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나 시장 전반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 리플의 사업 확장이 반드시 XRP 수요 증가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다. RLUSD와 결제 네트워크 사업은 XRP 가격 움직임과 별개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 자료를 인용한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CLARITY 법안이 2026년 안에 법으로 제정될 가능성은 48%로 집계됐다. 법안 처리 시기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면서 확률은 17% 낮아졌으며, 거래 규모는 132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원 통과 지연과 일정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약화시키면서 관련 지표도 5월 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XRP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소밸류 자료에 따르면 6월 18일(현지시간) XRP ETF에는 255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전체 순자산 규모는 9억9481만 달러로 XRP 시가총액의 1.39% 수준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날 신규 자금 유입은 비트와이즈 상품에서만 255만 달러가 발생했고, 다른 XRP ETF 상품에서는 순유입이 없었다. 다만 비트와이즈, 캐너리, 프랭클린 상품이 순자산 규모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코인게이프는 XRP가 현재 4시간 차트 기준 1.14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6월 중순 급등 이후 상승 동력이 약해지면서 여전히 1.20달러 저항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트상에서는 매도세가 1.15달러 부근 단기 반등을 억제하며 곡선 형태의 추세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3.80으로 중립권 내 약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MACD 역시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음봉 신호는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1.15달러를 확실하게 회복할 경우 1.20달러와 1.30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1.15달러 회복에 실패할 경우 1.10달러 지지선 아래에 머물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1.10달러가 무너지면 1.05달러 방향으로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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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