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국 시군구 공무원 대다수가 현재의 선거사무 운영 방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관련 업무에 참여할 뜻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지난 15~18일 조합원 4천3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현행 선거사무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선거 업무를 맡지 않겠다고 답했다.
참여 기피 사유로는 업무 과중이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고 발생 시 책임 부담(17%), 투표일 선관위 직원들의 미흡한 대응(15%), 낮은 수당 수준과 선관위에 대한 신뢰 하락(각 14%) 등이 뒤를 이었다.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가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절반이 넘는 51%는 여전히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선거사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7%가 해당 방안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박민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사무총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 간담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박 사무총장은 "단순한 불만 표출이 아니라 현행 선거사무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불신이 누적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TF 소속 박상혁 의원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개혁안 초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송기헌 TF 위원장도 "선관위법 개정을 통해 즉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은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며 "여야가 함께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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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