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 스팸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은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음성 스팸 차단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의 AI 서비스인 ‘익시오(ixi-O)’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공공 데이터가 연계되어 스팸 발신번호 차단 체계가 고도화된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보유한 연간 1500만 건 규모의 음성 스팸 신고 데이터를 익시오에 통합해 스팸 탐지 정확도를 개선하고 대응 속도를 단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익시오는 통화 패턴을 분석해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위험을 안내하고,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통화 중 보이스피싱 탐지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AI를 통해 통화 발생 패턴과 스팸 특성을 분석하여 위험도를 예측하고, 이 정보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차단 체계와 연동해 새로운 스팸 유형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음성 스팸 수신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2025년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음성 스팸은 불법 광고 전화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분석 기술과 공공 데이터를 결합해 음성 스팸 탐지 및 차단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기성 의심 통화에 대한 통합 대응 체계 구축도 추진 중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 데이터와 AI 기술을 연계해 이용자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팸 신고 생태계 활성화와 민관 데이터 선순환 구조 확대를 통해 고객이 안전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