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민선 9기 첫 타운홀미팅에서 제2공항 장기화에 따른 주민 지원과 제주4·3 후속 과제, 갈등관리 체계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도정 방향을 밝혔다.
위 지사는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탐라홀에서 열린 '우리의 목소리가 제주의 미래가 됩니다' 타운홀미팅에서 도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성산읍 주민이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인한 재산권 제한과 지역경제 침체 등을 호소하자, 위 지사는 "긴급 생계비 지원과 토지담보인정비율(LTV) 제한 문제는 특별보증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며 "민원창구를 마련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 사업 지연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상권 침체 등 피해를 입은 주민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주4·3 현안에 대해서는 미국의 책임과 공식 사과, 행방불명 희생자 유해 발굴, 유족 배·보상 확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국의 사과 문제는 제주도의 입장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유해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배·보상 확대를 위한 법 개정도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역 갈등관리와 관련해서는 공공사업 추진 과정의 반복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소통담당관을 신설하고 갈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과 소상공인, 농어업인 등 도민 500여 명이 참석해 민생경제, 농업, 의료, 인공지능(AI), 청소년 정책, 해녀문화 보전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예정 시간을 30분 넘겨 진행된 타운홀미팅을 마무리하며 위 지사는 "오늘 나온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주제별·지역별 타운홀미팅을 열어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정책 제안을 문자나 전화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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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