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코스닥 상장사 현대무벡스(319400)가 지난 7월 말 발표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참여 소식을 동력 삼아 최근 열흘 가까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한 주가 등락보다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이 상승세가 국내 조선 관련주 전반의 재평가 흐름, 그리고 미국 뉴욕증시의 혼조세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6일 오후 1시29분 기준 현대무벡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82%) 오른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며 두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으로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74.97포인트(1.14%) 내린 6523.29를, 코스닥은 6.12포인트(0.77%) 오른 805.71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한 달 넘게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루에도 수 %씩 출렁이는 고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개별 종목 흐름도 이 같은 지수 변동성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산업 배경을 보면 현대무벡스는 지난달 28일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2026년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초대형 선박 블록을 운반하는 지능형 자율주행 트랜스포터 핵심기술을 개발해 미국 현지 조선소에서 실증하는 사업으로, 정부 지원금은 총 190억원, 수행 기간은 42개월이다.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 대형 조선사를 포함한 8개 기관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현대무벡스는 이에 앞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현지 비영리 연구기관인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A)도 체결했다.
이 같은 한미 조선 협력 테마는 현대무벡스 한 종목에 그치지 않고 조선업종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대형주가 미국과의 기술 협력 확대 기대감 속에 동반 강세를 나타낸 사례가 이어졌다. HD현대가 미국 헌팅턴잉걸스와 손잡고 현지 조선소에 지능형 용접 시스템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한 데다, 미국 국방부와 해군이 국내 조선사들에 구축함 설계·건조 역량을 문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종 전반의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무벡스의 자율주행 물류 기술 역시 이 같은 조선·물류 자동화 확산 흐름의 한 축으로 시장에서 해석되고 있다.
현대무벡스의 최근 주가 흐름을 계산해보면 협력 사업이 발표된 7월28일 종가 2만850원과 이날 현재가 2만4650원을 비교했을 때 약 18.2% 상승했다. 다만 이 구간에서 등락 폭이 상당히 컸다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발표 당일인 7월28일에는 오히려 4.58% 하락했고, 다음 날인 29일에는 12.47% 급등했다가 30일에는 17.48% 급락하는 등 하루 사이 두 자릿수 등락이 반복됐다. 이후에도 27일 13.68%, 31일 10.08%, 8월3일 8.69% 등 큰 폭의 상승이 이어지며 최근 며칠은 상대적으로 등락 폭이 줄어든 상태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24포인트(0.49%) 오른 5만4349.12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97포인트(0.17%) 내린 7723.55, 나스닥종합지수는 221.55포인트(0.83%) 하락한 2만6363.44에 각각 마감했다.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한 스페이스X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이 부각되며 주가가 13~14%가량 급락한 영향으로, 이 여파가 기술주 중심의 국내 코스닥 시장 심리에도 간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의 해석일 뿐 확정된 인과관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향후 체크포인트로는 우선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의 세부 실증 일정과 미국 현지 조선소 적용 성과가 언제 구체화되는지가 관건이다. 또한 현대무벡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추가 단기과열 지정 등 후속 조치 대상이 되는지 여부, 그리고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고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기관 수급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뉴욕증시에서 AI 투자 부담을 둘러싼 기술주 조정이 계속될지도 국내 관련주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본 기사는 장중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지수와 거래대금 및 투자자별 수급은 실시간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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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