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news/photo/202608/595637_406598_5656.jpg)

상반기 롯데쇼핑의 실적은 매출 7조666억원, 영업이익 3428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81.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585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78억원에서 20배 이상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2분기 기준으로도 롯데쇼핑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었다. 7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850억원으로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12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 호조의 중심에는 백화점 사업이 있었다. 백화점 사업부는 2분기 매출 8912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고,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 역시 1197억원으로 84% 증가했다.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1123억원으로 77.6% 늘었고, 해외 백화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309.7% 급증했다. 특히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6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현지화 관리총매출 기준으로 베트남 매출은 26%, 인도네시아는 5% 증가했다.
국내 백화점 매출은 8556억원으로 8.8% 성장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에서 고객이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소비 증가와 패션을 중심으로 한 전 상품군 판매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베트남 리뉴얼 점포를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백화점 외에도 홈쇼핑, 마트, e커머스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변화가 있었다. 홈쇼핑 부문은 고마진 상품군 비중 확대와 판관비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2분기 매출 2386억원(3.3% 증가), 영업이익 199억원(62.7% 증가)을 기록했다. 마트는 2분기 매출 1조3295억원(2.6% 증가), 영업손실 378억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보다 줄었고, 해외 마트 매출은 3506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이었다. e커머스는 2분기 매출 262억원(1.5% 감소), 영업손실 74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하이마트는 매출 5911억원, 영업이익 10억원(90.7% 감소)을 기록했고, 컬처웍스는 1061억원의 매출(15.5% 증가)과 13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도 백화점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적자 사업의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타운화' 전략을 강화하고, 명동 롯데타운 혁신 및 인천점의 롯데타운 육성에 나선다. 마트는 신선식품과 PB상품 경쟁력 강화, 동남아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온라인 부문은 부산 및 영남권 대상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와 함께 패션·뷰티 중심 사업 구조 재편, '엘타운(L.TOWN)' 집중을 예고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어우러져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뤘다"며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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