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주요 경영진 및 대표이사 인사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 및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8월 1일 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인사로 김동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왼쪽부터),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부회장,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2026.7.30 [한화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news/photo/202608/595843_406938_2146.jpg)
![현암 김종희 탄생 100주년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암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왼쪽부터),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11.11 [한화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news/photo/202608/595843_406939_2148.jpg)
산업은행이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구 금호생명)을 인수한 뒤 2014년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12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말에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이뤄지면서 KDB생명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7번째 도전이 되는 이번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는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3개사가 최종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7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 본입찰에서 이들 3곳이 인수제안서를 내면서 유효경쟁 요건을 충족했다. 국가계약법상 한 곳만 단독 입찰하면 유찰되지만,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해 거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산업은행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본입찰에는 당초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불참했다. 예비입찰에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5곳이 참여해 실사를 진행했으나,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인수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중도에 발을 뺐다. 삼성생명의 경우 부사장급 임원 산하에 태스크포스를 꾸려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나, 끝내 본입찰에는 응하지 않았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인수 이후 필요한 자본확충 규모다. 산업은행은 KDB생명 정상화를 위해 추가 증자 상한선을 5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지만, 인수 후보들은 1조원에 가까운 신규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이번 입찰에서 후보들은 각자 증자 요구액을 제안서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후보가 가장 적은 증자 조건을 내거는지가 우선협상자 선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흥국생명이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후보로 거론된다. 흥국생명이 KDB생명을 품을 경우 총자산이 40조원대로 확대돼 KB라이프생명, 미래에셋생명을 제치고 업계 6~7위권에 오를 수 있다. 반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 다른 보험사 매물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DB생명은 올해 상반기 1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6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967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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