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연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news/photo/202608/596287_407689_23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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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정규투어 시드를 잃은 뒤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며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강채연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 기회를 맞았다. 강채연은 올해 드림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대기 선수로 있다가 출전하게 됐다. 2년 전 블랙스톤 제주 골프클럽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경험도 있다.
8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강채연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강채연은 장은수, 서어진(이상 11언더파 205타)과의 격차를 1타로 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총상금 10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강채연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 초반 1번홀(파4)에서 4.8m 버디로 기세를 올린 강채연은 9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11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카트 도로를 타고 271m나 굴러가 무벌타 구제를 받은 뒤, 6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행운도 따랐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벙커로 떨어져 보기를 기록했고, 18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나무 밑 맨땅에 떨어지면서 또 한 번 보기를 추가했다.
경기 후 강채연은 바람이 많이 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마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년 전 처음 챔피언 조에서 긴장하며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던 경험과 달리, 이번에는 더 자신 있게 최종 라운드에 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올 시즌 경기력 향상에 대해 강채연은 비거리와 아이언 샷 탄도 모두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겨울 훈련 기간 동안 드라이버와 상체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하며 비거리 증가에 힘썼다고 말했다. 현재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로 내년 정규투어 시드 확보에는 무리가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곧바로 정규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강채연은 우승에 대한 의욕은 있지만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고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은수와 서어진이 나란히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로 첫 정규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장은수는 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017년 KLPGA 투어 데뷔 이후 신인상을 받았으나 아직 우승이 없는 장은수는 우승보다는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어진은 2022년 KLPGA 투어 데뷔 후 5년 차를 맞았으나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서어진은 날씨 변수에 잘 대응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신다인과 iM금융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민주는 공동 4위(8언더파 208타)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KLPGA 투어 통산 21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2타를 잃어 공동 6위(7언더파 209타)로 내려갔고, 유현조도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대상, 상금랭킹 2위인 서교림은 1타를 잃고 이예원 등과 함께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시즌 1위에 올라 있는 김민숄은 공동 62위(2오버파 218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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