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는 관내 대학 및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회의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한국항공대학교 허희영 총장,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중부대학교 이정열 총장, 동국대학교 성정석 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 연구 역량 및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는 국립암센터의 국가암데이터센터가 소장한 529만 건의 암 데이터 활용을 통해 고양시가 글로벌 정밀의료 도시로 발전할 기반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풍부한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과 연구자가 모이는 미래형 고급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성도 강조됐다.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의 김진식 BMC창업보육센터장은 AI바이오 실증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임상 실증의 통합 체계를 제안하며,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 지원과 연계된 기술 사업화 모델도 소개했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대학과 협력한 창업투자 및 분야별 특화 펀드 조성,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형기 일자리재정국장은 대체 불가능한 데이터 기반 구조와 기업 입주 공간, 신약 개발에 필요한 폐수처리시설 등 중장기 과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콘텐츠, 자율주행, 항공우주 분야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중부대학교 이정열 총장은 문화콘텐츠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 기업, 도시가 연계된 현장 중심 교육과 실증을 통해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항공대학교 김상우 대외협력처장은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산업의 현 상황을 고양시의 기회로 판단하며, 연구개발과 실증에 적합한 도시로서 단계적 산업 확장 전략을 제안했다. 허희영 총장은 기업 유치 실패 원인에 대한 점검이 중요함을 말했다.
민경선 시장은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제시한 시정 방향을 토대로 정책 방향 점검과 단발적 논의를 넘어 단계적 발전 구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율주행과 UAM을 미래 교통수단이 아닌 현재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인식하며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시민, 학생,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민 시장은 "좋은 기업을 기다리기보다 직접 찾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백석 업무빌딩 등 가용 공간을 활용해 기업과 기관 유치에 나서고, 네트워크를 통한 정책과 비전 홍보를 강화해 청년이 돌아오고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대중교통 노사 협상에 따른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파업 예방을 위한 사전 조율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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