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면회'의 여자 주인공 김수아가 3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 종로구 한성아트홀 2관에서 열린 극단 등대의 2인극 '면회' 공연에서 김수아는 여자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교도소 면회실을 배경으로, 10년간 사랑을 이어온 연인이 반복되는 면회를 통해 숨겨진 진실과 복잡한 감정을 마주하는 내용을 다룬다.
김수아는 극 중 중형수로 복역 중인 여자를 맡아 유리벽 너머 남자와 만나는 인물의 애틋한 감정과 외로움, 상처, 원망 등 여러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눈빛과 호흡의 변화까지 살리며 인물의 내면을 치밀하게 드러냈고, 남자와의 추억을 나누는 순간에서부터 감정이 갈라지는 장면까지 설득력 있는 연기로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번 배역은 공개 오디션 결과 김수아가 3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차부터 3차까지 진행된 심사에서 프로덕션 만장일치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선정됐다. 첫 무대에서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캐스팅의 타당성을 증명했다.
김수아는 작품 준비 과정에서 매일 새벽까지 대본을 연구하며 인물의 전사와 감정에 깊이 몰입했다. 그녀는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중학생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다양한 연극 무대에 섰지만, 2인극으로 80분을 이끄는 것은 처음이라 설렘과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10년을 사랑한 남자를 두고 중형수가 된 여자와 그를 찾아오는 남자의 애틋한 사랑을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대본의 여백과 인물의 전사,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아는 “매일 연습 후 새벽까지 대본을 들여다보며 ‘이 여자가 왜 그랬을까’를 고민했다”며 “인물을 사랑하려 노력하다 보니 부담에서 벗어나 상대를 믿고 듣는 데 집중할 수 있었고, 서로에게 기대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많은 분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도록 묵묵히 걸어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아는 영화 '거미집'과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마녀', '탄금', '키스는 괜히 해서!'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연극 '면회'는 9월 27일까지 한성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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