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미술여행’에 대해, 8월 19일 11시부터 선착순 예약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시작된 이래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미술여행’은 전시 기획자 및 해설사와 함께 미술관·화랑·비엔날레 등을 둘러보고 작가와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를 듣는 아트투어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단체가 주관한다. 올해는 전국 5개 권역에서 10개의 단체가 13개 여행 코스와 2개의 워크숍을 운영한다.
올해 미술여행은 비엔날레와 연계한 코스가 돋보인다. 전라권에서는 광주비엔날레와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 예술의 거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미술관 등을 연계하여, 세계적 미술담론과 공공미술관, 상업 갤러리와 창작 현장을 아울러서 미술 생태계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경상권에서는 부산과 대구 지역에서 코스가 운영된다. 부산코스는 부산비엔날레를 연계하여 부산현대미술관, 스페이스돛의 전시를 관람하고 작가 작업실을 방문하는 ‘도시 횡단형 인문 미술여행’이다. 대구코스는 대구미술관, 수성아트피아, 갤러리문 등을 연계한 것으로, 국제 동시대 예술과 지역 미술을 함께 구성하여 미술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도모한다.
제주권에서는 제주 비엔날레를 연계한 2개의 코스와 건축가 ‘이타미 준’을 주제로 구성된 코스가 운영된다. 비엔날레 연계코스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아트플랫폼, 갤러리 레미콘, 새탕라움, 제주돌문화공원 등을 잇는 투어로, 미술 전문기자·독립큐레이터·전 미술관장으로 이루어진 ‘3인의 전문가’가 비엔날레의 세 가지 소주제 ‘유배·신화·돌문화’를 작품과 공간의 맥락 속에서 들려준다. ‘이타미 준’ 코스는 포도호텔, 방주교회, 수풍석미술관과 유동룡미술관을 잇는 것으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존중하는 이타미 준의 건축물 이야기를 접하고, 그를 통해 제주를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충청권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 금수동갤러리 등의 미술관과 조치원문화정원, 부강성당, 홍판서댁 등의 지역명소를 함께 방문하여, 전통 인쇄문화와 현대미술을 함께 경험하는 두 개의 코스가 운영된다.
경기권에서는 성남·수원·파주·용인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성남큐브미술관과 수원시립미술관, 율동공원, 행궁동 공방거리 등을 방문하는 두 개의 코스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과 수원 고색뉴지엄, 용인 백남준 아트센터를 연결하는 세 개의 코스가 구성된다.
올해 신설된 ‘워크숍’ 부문은 충청남도 당진의 스페이스 2045와 완주의 대둔산 일원에서 진행하는 기술 기반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당진에서는 지역 데이터와 주민의 기억을 시각화한다. 완주에서는 대둔산의 자연 사운드와 AI를 활용하여 ‘나만의 진경산수화’를 창작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올해 미술여행은 광주·부산·제주에서 동시에 열리는 비엔날레를 지역 미술 현장과 하나의 코스로 엮은 것이 특징이다. 국제 미술의 흐름과 지역이 오래 쌓아온 예술을 나란히 볼 때 관람의 깊이가 달라진다. 미술여행이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