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산일전기(062040)가 미국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수요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31일 산일전기에 대한 신규 분석을 시작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28일 종가 20만2500원을 기준으로 하면 목표주가는 약 48% 높은 수준이다.
KB증권이 첫 번째 투자 포인트로 제시한 것은 블룸에너지(Bloom Energy)향 수주다. 산일전기의 올해 2분기 신규 수주액은 243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약 30%가 블룸에너지 관련 물량인 것으로 분석됐다. KB증권은 이를 단순한 일회성 수주보다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고객 레퍼런스를 확대하는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블룸에너지와 거래를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가 다른 데이터센터 고객사로 확산될 가능성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산일전기는 블룸에너지 수주 이후 다른 고객사들과도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테스트 물량 납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KB증권의 설명이다.
미국 전력 인프라 정책 변화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 송배전망을 통한 전력 공급뿐 아니라 전력이 필요한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확보하는 온사이트 발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오는 2028년까지 송전망 기자재의 공급 병목을 우회할 수 있는 온사이트 발전 시장의 성장 속도가 기존 전력망 연계 시장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후 전력망 병목이 완화될 경우 산일전기가 기존 전력망 시장에서 확보할 수 있는 사업 기회도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생산능력 확대도 주요 투자 포인트다. 산일전기는 지난 2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토지와 건축물을 692억5000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양수 목적은 초고압 변압기 생산시설 확보와 기존 제품 생산 확대다. 양수 금액은 회사 자산총액의 10.15% 규모다.
KB증권은 이번 제3공장 투자를 통해 산일전기가 2028년까지 최대 1조20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용 특수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초고압 변압기 시장까지 제품군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목표주가는 증권사별로 차이가 크다. 최근 제시된 목표주가는 IBK투자증권 22만원, 한국투자증권 27만원, NH투자증권 28만원, 유안타증권 36만원 등으로 산일전기의 향후 수주 증가 속도와 생산능력 확대 효과를 어느 수준으로 반영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결국 향후 주가 흐름에서는 블룸에너지향 후속 수주가 실제 반복 수주로 연결되는지, 다른 데이터센터 고객사 확보가 현실화되는지, 제3공장 증설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초고압 변압기 매출로 이어지는지가 주요 확인 지점이 될 전망이다.
[※ 본 기사는 공개된 기업 공시와 증권사 분석자료 등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기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또는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은 시장 상황과 기업 실적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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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