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암호화폐 리플(엑스알피 XRP)이 미국 상원에서 클래리티(CLARITY) 법안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가파른 가격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XRP의 최근 주간 가격 흐름이 2014년과 2017년 큰 폭의 상승에 앞서 나타났던 차트 흐름과 닮았다는 암호화폐 분석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 상원이 오는 9월 15일(현지시간) 표결을 앞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최근 X에 XRP 주간 차트를 공개했다. 해당 차트에서 XRP 가격은 여러 장기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의 차트 흐름이 과거 큰 폭의 상승으로 이어졌던 두 시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크 디펜더는 "클래리티 법안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XRP는 준비돼 있으며, 2017년과 2014년의 지수이동평균선 '점프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가 소개한 차트에서는 과거 두 차례의 가격 돌파 흐름이 각각 '점프 패턴(Jumping Pattern)'으로 표시됐다. 또 많은 거래자가 장기 저항선으로 보는 일목균형표 구름대에 XRP가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차트에는 '개구리 도약(The Frog Leap)'이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다크 디펜더는 이를 통해 XRP의 잠재적인 목표 가격으로 약 18.23달러를 제시했으며, 그에 앞서 추가적인 피보나치 확장 구간에 도달할 가능성을 내다봤다.
현재 가격에서 해당 목표 가격까지 상승 폭은 약 1201%에 해당한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차트에 이 구간의 상승 폭이 361.80%로 표시된 것은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크 디펜더는 "사상 최고가를 향한 '개구리 도약'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이와 함께 코인게이프는 미국 재무부의 220억달러가 넘는 국채 되사기 역시 XRP 가격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면 XRP 가격을 둘러싼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클래리티 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
전직 미 연방검사 마리오티(Mariotti)는 워싱턴에서 의원들과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법안이 추진력을 잃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클래리티는 끝났다. 의회는 이제 '포스트 클래리티'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반면 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은 현 의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암호화폐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루미스 의원은 "이번 의회에서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시장 구조 법안을 다시 논의할 수 있는 다음 현실적인 기회는 2030년이 될 것"이라며 "지금 마무리한다면 앞으로 수년 동안 일자리와 투자, 세수를 허비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게이프는 상원 본회의에서 9월 15일(현지시간) 토론 종결을 위한 표결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법안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기명 표결은 절차상 진행되는 표결로, 암호화폐 법안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하다.
현재 공화당이 53석을 차지하고 있어 법안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민주당 의원 최소 7명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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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