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숫자 경쟁이 치열한 영미 팝 시장에서 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존재감이 반짝 흥행을 벗어나 뚜렷한 장기 체류 국면에 진입했다. 통상적인 앨범 발매 효과가 잦아드는 시점에도 현지 주요 음원 순위에서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두터운 청취자층을 기반으로 한 음악적 생명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의 최근 기록은 현지 대중이 이들의 신보를 단발성 소비로 끝내지 않았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세 번째 EP ‘WILD’의 선공개곡 ‘Animal’은 싱글 톱 100 18위를 기록하며 7주 연속 20위권 안쪽에 머물렀다. 최고 12위를 기록한 이후에도 큰 폭의 흔들림 없이 최상위권의 지구력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16위로 진입했던 타이틀곡 ‘Hootie Frutti’가 41위로 한 달 내내 순위권을 방어하고 있고, 앨범 톱 100 2위를 기록했던 앨범 본편 ‘WILD’ 역시 33위로 4주째 차트를 지키고 있다. 앨범과 수록곡 2곡이 나란히 한 달 이상 영국 메인 차트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은 현지 시장의 반응이 결코 일시적인 바람이 아님을 방증한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신곡과 구작이 시너지를 내는 스테디셀러의 전형적인 패턴이 두드러진다.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 오른 캣츠아이의 트랙은 4개에 달한다. 7주째 차트에 머문 ‘Animal’(34위)과 4주 연속 진입한 ‘Hootie Frutti’(56위)가 신작 효과를 이끄는 가운데, 르세라핌·아일릿과 호흡을 맞춘 컬래버레이션 트랙 ‘ICONIC BY MISTAKE’가 13주 연속(147위) 진입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6월 공개된 라틴팝 ‘Gabriela’가 192위로 무려 64주째 차트인을 기록하며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목전에 둔 흐름은 팀의 강력한 카탈로그 파워를 드러낸다. 두 편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나란히 1억 뷰 돌파를 앞둔 점 역시 청각과 시각 콘텐츠 전반에서 안정적인 팬덤 유입과 대중적 소비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유럽 대륙에서 이어지는 이러한 장기 흥행은 앞서 미국 음악 시장에서 증명한 화력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캣츠아이는 8월 29일 자 미국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Animal’(24위), ‘Hootie Frutti’(31위), ‘PINKY UP’(81위), ‘ICONIC BY MISTAKE’(94위) 등 총 4곡을 한꺼번에 올려놓으며 막강한 체급을 보여줬다.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이래 거점인 미국을 넘어 유럽 메인스트림 차트까지 동시에 장악해 나가는 궤적이다.
지난 1일 아일랜드 더블린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THE WILDWORLD TOUR’는 이달 영국과 유럽 주요 거점을 거쳐 다음 달 북미 무대로 이어진다. 신작의 추진력과 과거 발표곡의 꾸준한 소비가 차트 위에서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만큼, 이들의 글로벌 현장 행보 역시 한층 더 탄탄한 토대 위에서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캣츠아이는 9월 네티즌 어워즈 최고그룹상에서 17위에 올라 있다. 네티즌 어워즈는 오직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서만 순위를 결정하는 온라인 어워즈다. 글로벌 팬들에 힘입어 상위권에 도약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AI가 일부 조력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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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