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아칸소주 파인블러프 아스널 부지에 약 22억 달러를 투자해 탄약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현지 법인인 한화디펜스USA는 파인블러프 아스널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아칸소 주지사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육군 시설·에너지·환경 담당 차관보 조던 길리스, 아칸소주 상무장관 휴 맥도날드, 브루스 웨스터맨 하원의원 등 정부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1월 파인블러프 아스널 부지 임대 사업자로 선정된 뒤 이번 사무소 개소를 통해 탄약 생산 시설 조성 계획의 첫 단계를 진행했다. 이 시설은 7년간 22억 달러가 투입되며, 155㎜ 포탄 구성품과 추진장약의 생산을 위한 설비를 갖춘다. 신규 생산 시설은 원료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전 공정을 통합 제조 체계로 운영하며, 미국 내 탄약 생산 능력 확대와 노후 산업 기반 현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약 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아칸소주는 부지 선정 과정에서 18개월간 후보지 답사와 한국 경영진 방문 면담, 해외 에어쇼 협의 등을 통해 한화와 긴밀히 협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본 투자로 미국 내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육군과 기동전술화포(MTC) 사업의 K9 차륜형 자주포 K9MH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 시제품 조립과 시험을 위한 시설도 마련 중이다. 회사는 앨라배마의 자주포 생산과 아칸소의 탄약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미국 지상 방산 시장을 공략하며 한미동맹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이사는 "한화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투자 및 고용 창출 등을 통해 미국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나가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 탄약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양국 방산협력 확대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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