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1호기가 22일 공군에 공식 인도되며 예천기지에서 운용을 시작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공장에서 KF-21 1호기가 공군에 인도됐으며, 한재석 소령이 'KF-21 양산 1호기 인수·인도서'에 서명함으로써 첫 양산기의 도입이 이뤄졌다. 이후 1호기는 사천 상공을 선회하며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예천기지로 이동했다. 도착 후 한 소령은 주기장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에게 도입비행 임무 완료를 보고했다.
KF-21의 최초 운용부대는 제16전투비행단 예하 156전투비행대대로, 1988년 창설돼 F-4E 팬텀을 운용하다 2012년 해편된 후 올해 6월 14년 만에 재창설되어 KF-21 운용 임무를 맡았다. 초도운용 조종사들은 KF-21 비행교육을 통해 기종 특성과 비행 절차를 익혔으며, 비행교관 자격을 획득했다. 앞으로 이들은 후속 조종사들의 기종전환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KF-21은 F-4, F-5 등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4.5세대급 한국형 다목적 전투기다. 2001년 3월 김대중 대통령의 국산 전투기 개발계획 천명 이후,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해 약 10년 9개월 만에 1호기가 도입됐다.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2022년 7월 시제기 최초 비행 성공, 약 1,600회의 비행시험과 다양한 항목의 성능 검증을 거쳐 올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6월 체계개발을 마무리했다.
KF-21의 명칭은 '21세기 첨단 항공우주군으로의 도약'과 '21세기 한반도를 수호할 국산 전투기'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별칭 '보라매'는 새끼 매를 뜻한다. 이날 KF-21 1호기가 예천기지에 도착할 때는 국산 항공기 FA-50, TA-50, T-50 각 1대가 편대를 이뤄 맞이했다.
공군은 내년 후반기 KF-21 전력화 선포와 함께 실제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며, 2030년대 초반까지 100여 대의 KF-21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KF-21을 운용할 장병 모두는 대한민국산 명품 전투기를 운용한다는 드높은 자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KF-21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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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