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이 9월 22일(현지시간) 장중 1.60달러까지 오르며 약 74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이번 움직임이 숏 스퀴즈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지만, 규제를 받는 XRP 선물 시장에서는 거래소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9월 15일(현지시간)로 끝난 한 주 동안 레버리지 펀드들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XRP 순매도 포지션을 4630만 XRP 줄였다.
CME의 표준 XRP 선물 계약은 계약당 5만 XRP 규모다. 레버리지 펀드의 순매도 포지션은 9월 8일(현지시간) 8225만 XRP에서 9월 15일(현지시간) 3595만 XRP로 감소했다.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4630만 XRP 규모 감소의 대부분이 기존 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일부 신규 매수 포지션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CME의 미결제약정도 약 2545만 XRP 감소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를 새로운 매수 포지션으로 뚜렷하게 이동했다기보다 시장에서 위험 노출을 줄이는 움직임으로 풀이했다.
이 같은 CME의 움직임은 9월 초 CME가 바이낸스를 제치고 미결제약정 기준 가장 큰 XRP 선물 거래소로 올라선 뒤 나타났다. 당시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CME의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약 5억3000만달러에 근접했고 바이낸스는 약 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코인베이스의 포지션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CME에서 매도 포지션 정리가 나타나는 것만으로 XRP 가격을 둘러싼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8월에도 XRP 선물 거래량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증가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만 370억달러의 거래가 이뤄졌고 상위 3개 거래소의 거래량은 646억달러를 넘어섰다.
코인게이프는 높은 파생상품 거래량에 거래소별 포지션 차이까지 더해진 상황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여건을 보여주는 것이며, 뚜렷한 추세를 확인해 주는 신호로 볼 수는 없다고 짚었다.
코인베이스에서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표준 XRP 선물 상품에서 순매도 노출 규모는 365만 XRP 감소하며 소폭 개선됐다.
반면 나노 무기한 선물 형태의 상품에서는 매도 노출이 129만 XRP 늘었다. 코인게이프는 코인베이스의 세 가지 상품을 합산하면 레버리지 펀드들이 여전히 약 1억4160만 XRP 규모의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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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