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시장 부담을 키웠지만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94포인트(0.18%) 오른 51,267.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23포인트(0.66%) 상승한 7,773.9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86.45포인트(1.05%) 오른 27,477.3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지난 9월 22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 종가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500 역시 기존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을 끌어올린 중심에는 AI와 대형 기술주가 있었다.
엔비디아는 2.1%가량 상승하며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5%, 메타플랫폼과 테슬라는 각각 약 2% 상승했다. AI 관련 기업의 실적 성장 기대가 높은 금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10월 기준금리 결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9월 고용지표에서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연준이 이달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할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확산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약 24%까지 떨어졌다. 불과 일주일 전에는 약 70% 수준이었다. 즉 시장은 현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5일 오후 기준으로 10월 회의에서 현 금리 수준인 3.75~4.00%가 유지될 가능성이 약 75% 안팎으로 반영된 반면 4.00~4.25%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약 25%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증시와 정반대였다.
미국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기준물로 평가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약 5.35%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국채 매도세가 강해질수록 금리는 상승한다.
통상 장기금리 급등은 기술주에 불리한 요인이다.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되는 할인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시장에서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보다 연준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후퇴와 AI 기업들의 실적 성장 기대가 더 강하게 반영됐다.
결국 현재 뉴욕증시의 핵심 구도는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연준 금리 인상 우려 완화'가 맞서는 형태다.
장기금리가 5%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증시 밸류에이션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고용 둔화가 이어지고 물가가 다시 강하게 반등하지 않는다면 연준이 10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향후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와 고용지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실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공개된 시장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시장 전망과 금리 예상은 경제지표와 연준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기사 작성 및 정보 정리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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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