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AI 관련주 매도세와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54포인트(0.26%) 오른 51,754.02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0.22포인트(0.52%) 하락한 7,678.72, 나스닥 종합지수는 322.53포인트(1.21%) 내린 26,370.3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기초소비재가 강세를 보였으나, 기술과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월마트는 도이체방크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보유’→‘매수’)에 힘입어 3.80%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현재 인플레이션 환경이 월마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신형 대형 로켓 뉴트론의 첫 발사가 내년으로 연기된 로켓랩은 13.59% 하락했다. 농업용 화학제품 기업 FMC는 3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따라 38.01% 급락했다. FMC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 캐나다 등 주요 유통업체에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미국 내 가격 책정 모델을 변경하는 상업적 조치로 6억2,500만~6억7,500만달러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AI 관련주에서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코어위브가 8.68% 하락했다. 코어위브는 전날에도 채권 가격이 부실 영역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15% 넘게 주가가 떨어진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대해 소비자 피해와 관련한 민사조사요구서를 발부했다는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도 있었다.
민사조사요구서는 정부가 잠재적 소송에 앞서 증거를 수집하고 조사하기 위해 발송하는 문서다. 최근 AI 에이전트 해킹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FTC는 AI 업계 전반의 안전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반도체주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4.63%, AMD는 5.85% 각각 내렸다. 삭소의 차루 차나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 기대치가 현재 기업가치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사업 확장 자금 조달 방식, 그리고 투자가 언제 충분한 수익을 낼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어위브의 채권 가격 조정이 AI 인프라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금 지원 의지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헤드라인 PPI는 전달 대비 1.3% 올라 시장 전망치(0.5%)를 크게 웃돌았으며,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근원 PPI도 전달 대비 0.7% 상승해 예상치(0.3%)를 상회했다. 9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8% 증가해 시장 예상치(0.3%)를 넘어섰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보다 1.02% 하락한 6,127.27에 거래되고 있으며, 영국 FTSE10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64%, 0.19% 상승, 독일 DAX지수는 0.34% 내렸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기록, 2026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5.83달러로 전장 대비 0.7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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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